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주최한 '2016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가 지난 20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다.
지난 1988년 시작된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농악, 탈춤·놀이를 전승하는 대학생들이 매년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경성대, 공주교대, 대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생 팀 19곳이 참여했고, 응원단 70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수년간 실내에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돼 마당놀이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후문이다.
대상은 △농악부문(교육부장관상) 세한대 '세한전통연희단'(웃다리농악) △탈춤·놀이부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대구대 외 7개대 연합 '청춘불패'(밀양백중놀이)가 차지했다. 금상엔 △농악부분(문화재청장상) 연세대 외 12개 연합대 '고농축'(고창농악) △탈춤·놀이부분(문화재청장상) 경성대 '노릇바치'(동래야류)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이 대회는 우리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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