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저층주거지 도시재생' 방학2동 숲속마을, 4층·7층 이하 주택으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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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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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기반시설 정비·마을환경 개선·공동체 거점 조성 등

▲방학동 숲속마을 주거환경관리구역 시설 정비계획. 자료=서울 도봉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도봉구 방학동 605번지 일대가 도시재생을 통해 '친환경 마을'로 새롭게 태어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봉구는 지난 2014년 12월 '북한산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종합계획 수립 및 사업 추진' 용역에 착수, 도봉구 방학동 605번지 일대를 시범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방학동 숲속마을 주거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 도봉구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저층 주택 밀집지역으로 건축물의 노후 안전시설이 미비하고 도로의 노면이 불량해 건축여건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의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라면서 "주민참여를 통해 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고 주거환경의 보존·정비 개량을 위해 정비구역지정 및 계획결정안을 현재 주민열람 공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환경개선을 위한 주민워크숍과 공간기획 회의가 총 8차례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들에게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대해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

계획안에 따르면 방학동 숲속마을 주거환경관리구역 일대 약 18만㎡는 제1,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4~7층이하, 용적률 150~200%이하로 정비된다. 또 숲속마을은 △생활기반시설 정비 △마을환경 개선 △공동체 거점 조성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생활기반시설 정비를 위해서는 공중선 설치, 전신주 개선, 불량도로 정비, CCTV설치, 보안등 설치 등이 이뤄지며 특히 시루봉로 15길 일부와 17길 일부, 13길은 마을길로 조성된다. 또 방학2동 산27-7 외 두 곳에는 공원이 조성된다.

마을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담장, 옹벽을 개선하고 간판 정비, 그린파킹, 화단·텃밭을 조성한다. 공동체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시루봉로 251길에 마을 자원기념비를 설치하고 시로봉로15길 초입 외 3개소에 마을 입구를 조성해 마을바닥지도,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특히 방학동 612-18번지에는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는데 지하1층~지상 3층, 건폐율 60%, 용적률 200% 이하로 조성된다. 시설에는 문화쉼터, 카페, 공방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건물 용도를 살펴보면 551동 가운데 503동이 주거용으로 쓰이고 있고 48동이 비주거용이다. 노후도는 전체 건물 551동 가운데 10년 미만이 74동, 10~30년 미만이 228동, 30년 이상이 249동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주변 자연과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친환경마을, 이웃과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적인 마을, 청소년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복지가 좋은 마을, 다양한 일자리가 있는 마을 등을 목표로 정비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학동 숲속마을 주거환경관리구역 위치도. 자료=서울 도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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