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시총, 8월에 30조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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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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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10대 그룹 상장사(공기업 제외)의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 30조원가량 급증했다. 삼성전자 시총은 무려 19조원 넘게 늘었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종가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총은 690조1727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9조8967억원(4.53%) 증가했다.

시총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단연 삼성전자가 속해 있는 삼성이다. 삼성그룹의 15개 상장 계열사 시총은 19일 기준 346조1741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6조567억원(8.14%) 불어났다.

특히 삼성전자 시총은 237조2961억원으로 7월 말보다 19조2670억원이나 불어났다. 전체 코스피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9%까지 높아졌다.

SK그룹 시총은 19일 현재 81조6576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7790억원(2.23%) 증가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 LG그룹, 한화그룹 등의 순으로 시총 증가액이 컸다. 10대 그룹 중 이달에 시총이 줄어든 곳은 롯데(-2.23%)와 포스코(-1.55%)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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