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밴드 국카스텐의 멤버 하현우가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공개했다.
하현우는 2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앵콜 공연 '스콜' 기자회견에서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국카스텐이라는 밴드가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고민이 많았다. 혼자 하는 것에 대해서. '복면가왕'은 밴드로서 나가는 건 아니잖느냐"며 "근데 내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복면가왕'에서 생각지도 않게 오랫동안 노래를 불렀던 덕에 많은 분들이 내 목소리에 적응한 것 같다. 사실 전에는 소리만 지르는 듣기 싫은 목소리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대장의 목소리를 좋아했던 분들이 자연스럽게 국카스텐의 노래롤 들어 주시게 되고, 또 그러면서 밴드사운드에도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다. 현장에서 밴드신이 활성화되는 걸 느끼면서 뿌듯했다. 반년 동안 '복면가왕'에서 열심히 한 게 헛된 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국카스텐은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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