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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4년 후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은 내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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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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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6승째…미국LPGA 투어프로 이미향을 4타차로 제쳐…시즌 상금·다승·평균타수 기록 경신 기대

박성현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일 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환호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열린 KLPGA투어 22개 대회 중 약 3분의 1인 6승을 휩쓸었다.                                                                                       [사진=KLPGA 제공]





‘4년 후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는 내가 금메달을 딴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딸 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독주하는 선수가 있었다. 박성현(23·넵스)이다.

박성현은 21일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골프&리조트(파72·길이6752야드)에서 끝난 KLPGA투어 시즌 22차전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첫날부터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했다.

이날 2타(버디6 보기4)를 줄인 그의 우승 스코어는 3라운드합계 17언더파 199타(64·65·70)다. 이는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이 대회에 출전한 이미향(KB금융그룹)을 4타차로 제친 완승이었다.

시즌 6승째이고 투어 통산으로는 9승째다. 이달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아 그의 시즌 상금액은 9억591만여원으로 불어났다. 다승·상금랭킹 모두 투어 선두다. 박성현은 내친 김에 KLPGA투어 시즌 최다상금(2014년 김효주, 12억897만여원), 최다승(2007년 신지애, 9승), 최소 평균타수(2006년 신지애, 69.72타) 기록경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상승세라면 박성현은 27세가 되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박성현의 현재 세계랭킹은 13위다.

박성현은 첫 날만 김지현(롯데)과 공동 선두를 기록했을 뿐 그 이후로는 이렇다 할 위기없이 여유있게 단독 선두를 지키며 우승으로 내달았다.

이미향에게 4타 리드한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경기 초반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다시피 했다. 박성현은 8번홀(파4)에서 이날 다섯째 버디를 잡고 이미향과의 간격을 6타로 벌렸다. 이미향 외에 고진영(넵스)도 박성현을 추격했지만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지현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위, 아마추어 전 국가대표 조아연은 11언더파 205타로 4위를 차지했다. 고진영 조윤지(NH투자증권) 임은빈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5위, KLPGA투어 최다대회 출전기록을 경신한 김보경(요진건설)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9위, 시즌 상금랭킹 3위 장수연(롯데)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8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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