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사업강화한다...생활가전 부품 IFA서 첫 단독 전시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글로벌 마켓'에서 생활가전의 핵심부품만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핵심부품을 앞세워 B2B사업 역량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LG전자의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사진=LG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전자는 9월 4~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글로벌 마켓'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차별화된 모터, 컴프레서 경쟁력을 앞세워 생활가전 분야의 B2B(기업간거래)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LG전자의 전략이다. 

IFA 글로벌 마켓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측이 올해 처음 여는 행사로 기업 고객을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다.

LG전자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생활가전의 핵심부품만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IFA에서 생활가전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선보여 참가 규모로는 올해가 최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중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고 향후 외부 판매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탁기용 모터도 다른 업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유럽 최고 규격 인증 기관인 VDE가 총 6만2000회 운전시험을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인증했다.

김광호 LG전자 C&M사업부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의 저력은 세계최고 수준의 모터와 컴프레서에서 나온다. 외부 판매를 늘리면서 부품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