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하노이 국립영화관 내 스타 캘럭시 씨어터&컨벤션(Star Galaxy Theater & Convention)에서 ‘2016 하노이 한국공연관광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베트남 현지 언론인, 여행업자, 일반소비자 등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상설 공연장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주 타겟으로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8개 넌버벌(non-verbal, 비언어) 공연팀(비밥, 점프, 판타스틱, 사춤, 드럼캣, 쿵페스티벌, 빵쇼, 파이어맨 등)이 참여한 가운데 3일간 12회에 걸쳐 공연을 선보였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공동으로 6개 한국식품 및 뷰티업체를 초청해 한국문화관광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베트남 주요 6개 여행사 및 신한카드, 아시아나 항공 등은 홍보부스를 통해 한국관광상품 판촉 및 인센티브 방한단체 유치활동을 벌였다.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 김관미 파트장은 “최근 중국 의존도가 심화됨에 따라 방한관광시장 다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불특정 변수의 영향으로 급감할 수 있는 중국 방한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품격 관광콘텐츠인 공연관광을 테마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신규 방한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방한시장은 2016년도 7월까지 전년대비 53% 증가한 약 13만7000명을 기록했다. 한국 관련 기업들이 많아 인센티브 방한단체 수요 등 잠재력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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