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주에 대한 우려는 성급"[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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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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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독주에 따른 코스피 상승장의 취약성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 성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22일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주간 상승 폭은 5.8포인트(0.3%)에 그쳤다"며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는 8.4% 급등했고 시가총액 비중은 18.1%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한 주 동안 끌어올린 코스피 상승 폭은 28.9포인트에 수준이다. 또 이를 두고 '삼성전자 착시 효과'라며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우려를 앞세우는 것은 성급하다는 게 박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근본적인 배경이 실적 호조 전망인데, 다른 업종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을 뿐 이익 전망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41조2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두 분기 연속으로 경신했다"며 "지난 19일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40조9000억원으로 상향 조정 과정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27개 업종 중 17개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4주 전 대비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호전이 특정 업종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며 "이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 탄력이 일시 둔화하더라도 업종별 순환매에 따른 견고한 시장 흐름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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