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주탑 꼭대기에 이슬람 돔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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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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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림산업은 브루나이에서 건설 중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탑 꼭대기에 이슬람 문화를 대표하는 돔 설치 작업을 끝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대림산업은 브루나이에서 건설 중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탑 꼭대기에 이슬람 문화를 대표하는 돔 설치 작업을 끝냈다고 22일 밝혔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설치된 돔의 높이는 13.6m, 무게는 9.5톤에 이른다. 교량의 상판에서 주탑 정상까지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설치됐다. 돔 설치 후 주탑 높이는 157m가 됐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주탑은 브루나이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슬람 사원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디자인 된 돔은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이라면서 "돔 설치 작업을 끝으로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요 공정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현재 공정율은 약 88%로 오는 2017년 1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공사는 수도인 반다르스리브가완시를 관통하는 브루나이 강의 양쪽 지역, 캄풍 순가이 케분 지역과 잘란 레지던시 지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브루나이 정부가 남부 지역을 개발하고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주했다. 교량이 준공되면 기존의 40km에 이르는 거리가 약 622m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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