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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이수영 임정빈 부부가 바로 그들이다. 아내의 치매센터 봉사를 시작으로 지난 2000년부터는 부부가 함께 독거노인을 돌보기 시작했다.
치매 어르신을 숱하게 만나며 어르신과 그 가족들이 피폐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수영 임정빈 부부는 2005년 ‘가족들도 부러워하는 요양원’에 대한 꿈을 가지고 수정실버하우스와 일산노인복지센터 요양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요양원을 경영하면서도 독거노인 돌보기와 노부부 세대·장애인 가정 등에 밑반찬 배달, 집수리, 말벗 등을 계속 해왔으며 5년 전부터는 공원에 파라솔과 의자를 펴고 어르신들께 점심을 대접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일산농협과 MOU를 맺어 매주 봉사자 2명과 지원금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부부의 어르신들에 대한 봉사는 어느 거대한 단체 못지않다”며 “홀대받는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아름다운 손길이 각박한 세대에 울려 퍼지는 맑은 종소리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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