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리우 金 뒤엔 남편의 그림자 외조 ‘옥상 훈련’ [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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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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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인비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하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서 시상식을 마친 뒤 남편 남기협 씨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리우 올림픽 금메달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을 달성한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뒤에는 남편인 남기협 씨의 든든한 '그림자 외조'가 있었다.

한국의 ‘골프 여제’ 박인비는 2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총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LPGA 여자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에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남녀 골프 역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대기록을 세운 박인비의 곁에는 항상 남편 남기협 씨가 든든히 지키고 있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올 시즌 허리와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박인비는 브라질 리우 입성 이후 남편과 낮 훈련을 끝내면 밤에 선수촌 숙소 옥상에서 꾸준히 훈련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인비는 22일 새벽 남편 남기협 씨와 함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을 출발해 귀국길에 올랐다. 박인비는 23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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