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당정청)는 오는 25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고위 당정청 조정회의를 연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취임 후 첫 고위 당정청 협의회인 이 자리에선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집행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에선 이 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등이,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오전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중심 고위 당정청과는 별도로 목요일 오전 당정청을 갖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안건을 놓고 한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방향과 당-정부 간 입장을 교환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부에서 요청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전체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당에서 정부에 요청하는 것도 있을 것”이라며 “당 요청 사항은 해당 상임위원장과 장관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록적인 폭염 속 전기요금 폭탄 논란에 따른 누진제 개편과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방안,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이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이정현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인만큼 이번 회의는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청은 주로 총리공관에서 했지만 이번에는 당에서 모셔서 하고, (당과 정부가) 서로 순서를 바꿔 돌아가며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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