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피자헛코리아 시장 매물설은 사실 무근"

[사진=피자헛 CI]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피자헛 한국사업부가 피자헛 매물 관련 소식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2일 피자헛 한국사업부 관계자는 "피자헛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며 "본사와 매각이 논의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피자헛 미국 본사는 최근 실적이 좋지 않은 피자헛코리아를 매각하려 여러 인수 후보자들과 접촉 중이라고 전해졌다. 

피자헛 관계자는 "어디에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 보도된 내용은 모두 허위"라고 말했다.

한편 피자헛 매각설은 패스트푸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과 타 브랜드의 급격한 성장으로 실적이 나빠진 데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피자와 함께 3대 패스트 푸드로 여겨지는 치킨(KFC)과 햄버거(맥도날드)는 이미 매물로 나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피자헛은 1985년 우리나라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저렴한 피자 회사의 등장과 기존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려 매출 침체를 보이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3000억원대이던 매출은 2014년 1142억원으로 급격히 떨어졌고, 영업이익 역시 2013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피자헛은 직영매장 75곳 중 61곳을 가맹점으로 바꾸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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