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강선 복선전철.[사진=이천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이천에서 판교까지 25분 걸릴 경강선이 다음달 개통된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조9485억원이 투입된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경강선이 다음달 24일 개통된다.
2002년 공사가 시작돼 당초 2010년 개통예정이었지만 재정 투자 문제로 올해 6월로 개통이 연기됐다.
이후 또 다시 전철 운영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지난달로 개통이 연기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정부와 국회에 경강선 조기 개통을 수차례 건의해왔다.
특히 조병돈 시장은 경강선 개통 추진협의회를 구성, 수도권 동남부 지역 시장, 시의장, 국회의원 등과 공동건의문을 중앙 부처에 전달하는 등 전철 조기 개통을 제시해왔다.
도 국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 추석 전 개통을 해 줄 것으로 요청해왔?다.
이에 국토부는 안전과 환승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추석연휴 교통 편의를 위해 이 기간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이천에는 신둔·이천·부발 등 3개 역사가 건립되고, 판교까지 평균 25분 소요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며 "판교에서 강남까지 운행시간 10분 정도를 감안할 때 앞으로 이천에서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시장은 "경강선에 이어 부발~충주~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사업이 끝나면 이천은 국토의 동서남북 어디로나 통하는 교통의 교차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과 성남을 잇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천지역의 교통지도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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