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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거제 옥포항 친수시설이 완공됐다.[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거제 옥포항 친수시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해야레저, 문화가 함께하는 고부가가치 항만구축 등 지역 사회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남도는 2014년부터 총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해 2년의 공사 끝에 '옥포항 친수시설'을 지난 12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옥포항 친수시설은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거가대로) 개통에 따라 옥포~부산 간 여객항로가 폐쇄됐고, 항로 폐쇄에 따라 기존 항만 기능이 일부분 상실돼 부득이 항만외의 새로운 기능 전환을 모색하던 중 거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휴식 및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한 공사이다.
기존 옥포항 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을 매립(3900㎡)해, 휴게시설 및 주차장을 포함한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야간경관 시설까지 갖춰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변하게 됐다.
이번 옥포항 친수공간은 지난달 준공한 통영항 다목적부두, 장승포항 친수시설과 함께 해양레저·문화가 공존하는 고부가가치 항만인프라 사업을 구축해 화물 물동량 증가와 항만 이미지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경남도 관계자는 "옥포항 친수시설 조성공사뿐만 아니라 올해도 총사업비 849억 원을 확보해 하동항 건설과 통영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 등 항만인프라 구축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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