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과 연기 대결한다는 기분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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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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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조정석, 공효진, 서지혜, 고경표.[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누가 더 연기 잘하나 보자는 식으로 연기하고 있어요."

공효진이 22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화신'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드라마는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조정석 분)와 재벌남(고경표 분)이 생계형 기상(공효진 분)캐스터를 만나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를 담는다.

공효진은 "조정석의 전작 tvN '오 나의 귀신님'을 봤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연기를 참 희한하게 하더라, 대단한 놈(공효진은 "저희가 동갑이고, 심지어 제가 더 선배예요" 라며 웃었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멜로 연기를 기존의 남자배우와 다르게 연기한다고 생각이 들었고 꼭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면서 "'질투의 화신' 대본을 받고 작가에게 남자주인공은 조정석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현장에서 본 조정석은 어떨까? "소문대로 선하고 착하다. 그 와중에 남성스럽다"면서 "눈에 불을 켜고 누가 잘하나 해보자는 식으로 촬영하고 있어서 나 역시도 기대된다"고 했다.

조정석은 "원래부터 공효진의 팬이었다. 공효진이 캐스팅됐다는 소리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매번 공효진 정말 잘한다, 잘한다 감탄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질투의 화신'은 센 사람, 똑똑한 사람 다 모여있는 방송국 뉴스룸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망가짐, 질투를 이야기한다.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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