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I 신임 사무총장에 프랭크 리즈버만 CGIAR 전 최고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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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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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신임 사무총장에 선임된 프랭크 리즈버만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GIAR) 전 최고경영자(CEO)[사진=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22일 신임 사무총장에 프랭크 리즈버만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GIAR) 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GGGI 이사회(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의장,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는 만장일치로 리즈버만 최고경영자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리즈버만 대표는 2년 반 동안 사무총장직을 역임한 이보 드 보어 사무총장에 이어 오는 10월1일부터 GGGI 사무총장으로 4년 임기를 시작한다.

리즈버만 사무총장은 CGIAR 최고경영직을 맡은 바 있으며 15개의 독립적인 연구센터를 하나의 통합된 연구센터로 만드는 등 컨소시엄의 변화를 주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

그는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물과 위생 분야의 첫 번째 디렉터(Director)로 임명되어 전 세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위생 서비스에 대한 전략을 개발했다. 또한 구글에서 프로그램 디렉터(Program Director)로 활동하며 건강, 재해 반응, 지오인포매틱스와 기후변화적응 분야의 프로그램 및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했다. 리즈버만 사무총장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 본부를 둔 국제물관리연구소(IWMI) 소장으로 역임했다.

네덜란드 태생인 리즈버만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학부와 석사로 토목 공학을 전공했으며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수자원계획과 경영 및 토목 공학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개발도상국들이 녹색성장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채택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GGGI 개도국 녹색성장 정책수립, 이행지원 및 전파사업 등이 글로벌 번영을 이루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설립된 GGGI는 국내 비영리재단에서 2년 4개월 만인 2012년 10월 녹색성장 전담 국제기구로 출범해 현재 2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GGGI는 국제기구로 전환된 이후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획득,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OECD DAC) 산하 통계작업반 회의에서 공적개발기구(ODA) 적격기구 승인 받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2010년 에티오피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3개국 사업에 불과했던 GGGI의 개도국 녹색성장 전파 사업은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필리핀, 태국, 몽골, 중국, 르완다, 페루, 브라질 등 총 20개 개도국에 걸쳐 36개 녹색성장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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