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벨기에 출신 재즈 하모니카의 거장 투츠 틸레만스가 22일 오전(현지시간) 브뤼셀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94세.
틸레만스의 매니저 바에 밴다풀은 지난 달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던 틸레만스가 이날 병원에서 고령으로 사망했다고 APF 통신에 전했다.
지난 1922년 브뤼셀에서 태어난 틸레만스는 65년간 연주 활동을 하면서 하모니카가 재즈에는 어울리지 않는 악기라는 편견을 말끔히 지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69년 존 보이트와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한 영화 '미드나이트 카우보이'를 비롯해 많은 영화 사운드 트랙을 연주했고, 아카데미상을 3번 수상했다. 그의 연주는 한국 영화 '정사', '국화꽃향기' 등에도 삽입돼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2년과 2004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 내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틸레만스는 지난 2014년 은퇴했고, 최근 낙상을 당해 팔이 부러진 뒤 브뤼셀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중 이날 새벽 영면에 들었다.
틸레만스의 매니저 바에 밴다풀은 지난 달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던 틸레만스가 이날 병원에서 고령으로 사망했다고 APF 통신에 전했다.
지난 1922년 브뤼셀에서 태어난 틸레만스는 65년간 연주 활동을 하면서 하모니카가 재즈에는 어울리지 않는 악기라는 편견을 말끔히 지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69년 존 보이트와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한 영화 '미드나이트 카우보이'를 비롯해 많은 영화 사운드 트랙을 연주했고, 아카데미상을 3번 수상했다. 그의 연주는 한국 영화 '정사', '국화꽃향기' 등에도 삽입돼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2년과 2004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 내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틸레만스는 지난 2014년 은퇴했고, 최근 낙상을 당해 팔이 부러진 뒤 브뤼셀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중 이날 새벽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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