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정제유 수출 증가 등 공급 과잉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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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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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7달러(3.03%) 떨어진 배럴당 47.05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0달러(3.14%) 하락한 배럴당 49.2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중국의 정제유 수출이 늘어나는 등 공급 과잉 요인이 잇따라 나오면서 하락했다. 중국의 7월 디젤유와 휘발유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8%, 14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도 지난주 1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8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라크가 이번 주 북부 키르쿠크산 원유 수출을 하루 15만 배럴 늘릴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9월 예정된 산유국 회의에서 주요 산유국이 생산량 동결 합의를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343.4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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