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고객정보 보험사에 판매' 롯데홈쇼핑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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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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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시민단체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보험회사에 넘긴 롯데홈쇼핑을 상대로 검찰 고발에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와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소비자단체는 지난 22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홈쇼핑에 대한 고발장을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고객 개인정보를 롯데·한화·동부 등 손해보험사에 무단으로 판 사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과징금은 1억8000만원이다.

시민단체들은 롯데홈쇼핑과 이들로부터 고객정보를 받은 보험사들을 함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은 롯데홈쇼핑이 고객의 개인정보 외 쇼핑 내역 등 기타 정보도 함께 넘긴 것은 아닌지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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