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KB금융그룹)가 116년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세계랭킹은 한 계단 오르는데 그쳤다.
박인비는 23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7.75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4위에 자리잡았다.
이달초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은 평점 1.89를 가산받았다. 또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랭킹 평점 2.46,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브리타니 랭(미국)은 1.63이 각각 가산됐었다.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위(평점 15.15)를 지킨 가운데 주타누가른이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4위였던 렉시 톰슨(미국)은 5위로 밀려났다.
김세영(미래에셋)은 6위를 유지했고, 리우올림픽 공동 4위 양희영(PNS창호)은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그 반면 전인지(하이트
진로)는 9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넵스)의 랭킹은 13위 그대로다. 그의 랭킹 평점은 0.27포인트 늘어났으나 랭킹은 변동이 없다. 다만, 12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의 평점차는 지난주 0.48에서 0.17로 좁혀졌다.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둔 이보미(혼마)는 한 계단 올라 15위에 자리잡았다. 이보미의 역대 개인 최고랭킹은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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