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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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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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12월 말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 심정지조사결과에 따르면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한국 8.7%, 싱가폴 20%, 미국 33.3%, 일본 34.8%, 스웨덴 55.0%로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매우 낮다.

심정지 등 응급사고 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은 4분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보건소 2층에 마련된 상설교육장은 성인마네킹 32대, 영아마네킹 1대, 심장충격기 28대, 압박깊이체험기 10대가 구비돼 있어 한 사람이 실습마네킹과 심장충격기를 각각 이용해 실질적인 실습이 가능하다.

정해분 보건정책과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장소의 60%가 가정이라는 점에서 심폐소생술은 시민이 알아야 하는 필수교육이다. 강의식교육이나 다른 사람의 시범을 견학하는 형태로는 심폐소생술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며 “앞으로 실습 중심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매주 목요일 야간에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1회당 35명씩 운영하며 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보건정책과 응급의료팀( 032-625-4220)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행정조직 개편으로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응급의료팀’을 신설하고 1가구당 1명 이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간호사가 마네킹을 이용한 가슴 압박과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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