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환경 전기택시 관심 뜨겁다…62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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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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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연료 사용량이 높은 여름. 제주에서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에 관심 뜨겁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택시(전기자동차)보급사업 공개모집에 지난 19일까지 모두 62대가 신청돼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올해 친환경택시는 구매자에 대해 일반보급 보조금 2100만원(국비1400, 도비 700)을 포함, 친환경택시 교체사업비 500만원을 추가 지원해 모두 2600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 계획에 따라 지난해 충전기 442대(급속 107, 완속 335)와 올 하반기 충전기 230대(급속 168, 완속 62)를 설치하면,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26일까지 친환경 택시 보급사업 100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제작사와 공동으로 일반택시 및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의 장점을 홍보, 목표 달성에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에는 지난 2014년도부터 일반보급사업으로 전기택시(SM3, ZE) 7대가 보급돼 운행되고 있다.

전기택시 2년동안 10만300㎞를 주행 하였던 개인택시 운송사업자에 따르면 “운전습관만 들이면 전기차 만큼 조용하고 파워가 넘치는 차가 없다”며 “또한 배터리 잔량에 맞춰 충전하기보다 나만의 운행 패턴에 맞춰 충전하면 영업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만㎞를 넘게 달렸는데 현재 1회 충전거리는 2년전 새차일때 주행거리와 변함 없다”며 “다만 지난 4월부터 충전이 유료화 되면서 매월 13만원 가량 충전비가 발생하지만 LPG 택시 연료비보다 전기차 연료비 절감 효과가 월등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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