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국내서 '콜레라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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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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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소재 미래로21병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환자(남·59)가 신고돼 검사 결과 콜레라균이 확인됐다.

환자는 출입국관리기록 상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어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받는 중이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나 지하수 등의 섭취로 걸릴 수 있으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잠복기는 보통 2~3일로, 이후 증세로는 복통 없는 갑작스러운 쌀뜨물 같은 수양성 설사 등이 나타난다.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도 일어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질본은 안전한 식수 섭취 등 오염된 음식물을 먹지 말 것과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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