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포켓몬고의 인기가 정점을 지난 것일까? 지난 7월에 출시돼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이 다운로드, 일일이용자 수 등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영국의 벤처캐피탈 액시엄캐피탈의 보고서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한때 포켓몬고의 인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소식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스냅챗 등 모바일 관련회사들에게는 반가운 뉴스가 될 수 있다. 액시엄캐피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빅토르 앤소니는 "지난 7월 이후 출시된 뒤 기대이상의 인기를 얻은 '포켓몬고' 때문에 일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회사의 경영진과 투자자들은 자사 프로그램의 인기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포켓몬고 출시 두달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볼때, 센서타워, 서베이몽키, 앱토피아 등의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의 데이터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일일순이용자(DAU)와 다운로드,일일어플리케이션 사용시간 등은 모두 최고점을 지나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하향곡선은 페이스북과 같은 업체들이 포켓몬고의 인기로 인해 커졌던 려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데이터"라고 액시엄캐피탈의 보고서는 분석했다.
포켓몬고의 성공과 증강현실 게임의 잠재력이 주목받으면서 닌텐도의 주가는 지난 7월에 크게 요동친 바 있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은 이미 줄어들고 있으며, 대신 가장 현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액심엄캐피탈의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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