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오는 8월 26부터 28일까지 3일간 청양읍 백세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에서 세계의 다양한 고추와 산야초가 전시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축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고추 품종과 산야초 화분, 식물동산 등으로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관에는 일반고추보다 1000배 더 매운 인도의 ‘부트졸로키아’와 모양이 아름다운 하바네로, 캄보스, 남근고추 품종 등 50여개국의 80여 품종이 전시된다.
또 웰빙식물인 명이나물, 눈개승마 등 분재를 전시하고 약용작물의 향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청정 청양의 이미지에 걸맞게 칠갑산 계곡에 서식하고 있는 가재, 개구리, 황금두꺼비의 생태환경도 조성해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역점시책인 인구 3만5000명 달성과 부자농촌 건설의 염원을 위해 3만5000개가 열린 고추 나무와 황금 복거북이의 조형물을 설치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녕과 평화의 기원을 담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시관 조성을 위해 새기술 실습포에서 지난 2월부터 7개월 이상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많은 소비자들과 군민들이 직접 축제장을 방문해 멋진 추억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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