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간 19.8원 급등한 원·달러 환율, 하락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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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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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근 2일간 19.8원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23일 조정되는 양상을 보이며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15.6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0.9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5원 떨어진 1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3일 오전 중에는 전일 종가보다 8~9원 하락한 모습이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수출입 기업들의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이 쏟아져 나온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폭을 키우는데 영향을 끼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감이 꺾이며 1092.2원에 거래를 마감,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지난 17일 16.1원, 19일 10.4원, 22일 8.9원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114.3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2.19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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