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9타점’ 이승엽, KBO리그 최다 타점 타이...양준혁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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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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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4회말 2사 1, 2루 때 삼성 이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이 안타로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1389타점으로 KBO리그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6 KBO리그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역사적인 타점은 4회에 나왔다. 5-7로 뒤진 4회 2사 1,2루 상황에서 이승엽은 윤희상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플리터를 받아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짜리 적시타로 연결했다.

1타점을 추가한 이승엽은 1389타점으로 양준혁이 갖고 있던 KBO리그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다.

이승엽은 1995년 4월16일 데뷔 2번째 경기인 잠실 LG 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이후 2000년 4월19일 인천 SK전에서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500타점을 달성했다.

일본 진출 공백은 기록 경신을 막을 수 없었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29일 대구 넥센전에서 최소경기 1000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1997년 114타점, 1998년 102타점, 1999년 123타점으로 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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