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명사수’ 진종오 “도쿄올림픽 욕심난다”…‘4연패 신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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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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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격 4연패 신화에 도전하는 진종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세계 올림픽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37·KT)가 또 다른 신화를 위한 도전을 선언했다. 전인미답의 올림픽 사격 4연패 도전이다.

진종오는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진종오는 “도쿄올림픽은 다시 꼭 참가하고 싶은 욕심이 많이 난다”면서 “그때까지 현역으로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 남자 사격 50m 권총에서 역대 사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4년 뒤 도쿄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추가하면 올림픽 4연패 신화를 쓰게 된다.

사격의 전설로 기록된 진종오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춘천에 사격공원 설립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강원도와 함께 조만간 정부 부처에 가칭 ‘진종오 사격 공원’ 사업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이에 대해 진종오는 “태릉선수촌에 사격장이 없어지고 있는데 춘천에서 사격장을 만들어주신다고 해서 감사드린다. 이왕 건립이 된다면 국제대회까지 열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주시면 사격 꿈나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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