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4년 뒤 도쿄올림픽에 대한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16일 귀국한 양궁대표팀을 비롯한 메달리스트들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혜진은 “국가대표 되기가 올림픽 금메달 따는 것보다 힘든 건 사실”이라며 “그만큼 국가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는 것”이라고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어 장혜진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강한 도전 의지도 드러냈다. 장혜진은 “4년 뒤 도쿄올림픽 도전을 또 할 것”이라며 “한 해 한 해 열심히 준비하면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또 이날 장혜진과 함께 참석한 최미선(20·광주여대)과 기보배(28·광주시청)도 도쿄를 기약했다.
최미선은 “첫 올림픽에서 단체전 8연패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개인전 8강에서 떨어져 아쉽지만,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된 대회였다. 4년 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런던 대회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과 함께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도 “전종목 석권이라는 역사에 한 몫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앞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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