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오지호 "첫 악역, 누가 봐도 나쁜놈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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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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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오지호가 첫 악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열린 영화 ‘대결’(감독 신동엽·제작 휴메니테라픽쳐스㈜·제공 ㈜스톰픽쳐스코리아·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 TCO㈜더콘텐츠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대결’은 취준생 풍호(이주승 분)가 형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CEO 재희(오지호 분)의 살벌한 현피 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오지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등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임회사 CEO 재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오지호는 "시나리오를 받고 누가 봐도 나쁜놈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외모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렌즈를 착용하자고 해서 감독님께 까만 렌즈를 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눈빛이 강렬하게 보였으면 했다"며 "사이코패스는 그렇게 된 이유가 다 있는데 저한텐 필요가 없었다. 과거가 있어봤자 득 될 게 없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오지호, 이주승, 신정근, 손은서가 출연하는 영화 ‘대결’은 9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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