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이번에 실시된 2016 을지훈련은 기존의 대남도발시 시민대피훈련 외에도 시장 특별메시지 처리반을 추가 편성하고 화재·테러·재난·재해 등에 대비한 과거 6년간의 메뉴얼을 보완해 22일부터 현실성 있게 실시됐다.
특히 최근 IS 등 시민을 위협하는 각종 테러에 맞서 지난 23일 시와 육군 9사단, 시민, 일산경찰서, 일산소방서 등 300여 명의 민·관·군·경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된 3호선 정발산역 대테러 훈련은 폭염에도 실제를 방불케 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시민안전 대피소는 을지훈련 실시기간 전 모두 정비를 마쳤으며 24일 민방공 대피훈련과 함께 시범단지를 지정, 103만 시민 대피훈련으로 실시하는 등 모범사례를 전국적으로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2016 을지훈련, 시장 특별메시지 처리반 추가 편성 등 차별화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을지훈련에서 중앙정부 및 도·시에서 부여되는 100여 건의 사건 외에도 시장 특별메시지 처리를 위한 3반 10개조를 추가 편성해 ▲킨텍스 등지의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각종 테러에 대한 대응 ▲신종 전염병으로 인한 시민 혼란 방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시정 혼란사태 수습 ▲산불, 북한산 문화재 등 주요 시설 화재진압 ▲집단 탈북으로 인한 북한 이탈주민 수용계획 ▲ 다중 밀집시설에서의 다양한 재난에 대한 위기 대응 ▲대규모 재난발생에 대한 시민 대피장소 습득 ▲아파트 및 대형건물 붕괴 시 시민대처요령 등 기존의 재난안전 메뉴얼을 실제 상황에 적용 가능하도록 재정비했다.
특히 을지훈련 기간 중 관내 464개소 대피시설을 점검하고 홍보전단지 제작 배포 및 도로 전광판·버스정보시스템·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한 적극적 홍보로 활발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에 힘입어 22일 북한 장사정포 공격으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유출 대응 도상 훈련 및 24일 훈련 시범지역을 지정해 집 주변에 있는 시민안전 대피소로 즉시 대피하는 시민대피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민안전이 최우선, 사이버 재난상황시시템 24시간·365일 가동
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 목표 아래 화재·정전·침수 등 각종 사건 사고 현장에 즉시 출동하기 위해 2015년부터 재난대응 기동반 및 시민안전센터의 사이버재난상황 시스템을 24시간 365일 가동하고 있다.
또한 ▲회원수 1500명을 돌파한 시민 참여 안전공동체 ‘고양시 시민안전 서포터즈’ 밴드 구축 및 운영 ▲여성, 어린이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심귀가를 위한 ‘안전지키미’ 앱 구축 ▲찾아가는 재난안전 홍보관 운영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 필수 행동요령 숙지를 위한 지역자율방재단 예방활동을 연 130회 이상 실시해오고 있다.
한편 시의 을지훈련은 지난 6년간 반복적인 메시지 처리에 의존하던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훈련으로 변화시켜 왔다. 특히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전대비 훈련을 추진해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킨 노력 및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 2014년 을지훈련 및 비상대비 업무평가 결과 유공기관으로 선정,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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