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패션비즈센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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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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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완공 목표, 부산은행 범천동 지점 센터 건립지로 선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10만명에 달하는 부산 섬유패션인의 10년 숙원사업인 '부산패션비즈센터' 설립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3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성세환 BNK 금융그룹 회장, 박순호 (주)세정회장을 비롯한 부산섬유패션정책 포럼 공동대표 5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 패션의류산업을 총괄 지원하는 One-Stop 컨트롤타워인 '부산패션비즈센터'구축사업의 업무 협약식이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센터 구축에 필요한 부지매매 협의, 운영기능 및 활용방안, 인력 양성 및 신기술, 창업 지원 등 패션비즈센터의 신속하고 원활한 건립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과 건립이후 활성화를 위한 자문∙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패션비즈센터는 2018년 완공 예정으로 동구 범일동 1613㎡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향후 기획·디자인-시제품 제작-패션제조-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전 가치사슬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패션의류산업의 구심점 역할뿐만 아니라, 크루즈와 연계한 한복 등의 특화관광상품 개발과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의 역할도 기대가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병수 시장이 민선6기 취임 초기부터 영세한 봉제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진시장 일대를 국내외 관광객이 상징적으로 찾을 수 있는 패션중심지로 활성화시키고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섬유패션관련기관과 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결집해 지역 국회의원들을 수차례 찾아가 센터의 필요성을 강조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국비지원사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부산시와 센터의 원활한 구축 추진을 위한 협력기관인 (재)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섬유산업의 시작점인 조선방직이 있었던 범일동 인근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립 대상지를 물색해 오던 중, 부산은행 범천동 지점을 센터 건립지로 선정하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패션비즈센터는 약 128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더불어 직접 고용 240명, 간접고용 510명 등 750 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건립이 되면 부산 패션의류기업의 지원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섬유 완제품 생산 및 수요처)-대구경북(섬유 원사, 원단 기능화 및 제조기반 집적지)간 섬유산업 스트림별 특성을 고려한 상생협력으로 동남권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할 것"이라면서, "부산 섬유패션산업이 새로운 미래 주력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뉴패러다임 제시 및 신규정책 발굴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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