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진, 피해지역 시장 "사람들 건물잔해에 깔려…사실상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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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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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탈리아에서 지진이 일어나자 피해지역 시장이 피해상황에 대해 입을 설명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규모 6.2 지진으로 인해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아마트리체 시장 세르지오 피로지는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면서 "사람들이 건물잔해에 깔려 있다. 산사태가 일어났고 다리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사망자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피로지 시장은 "저기 있던 집들이 다 사라졌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앙지는 라퀼라에서 남서쪽 44㎞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가 얕아 피해가 컸다. 특히 지진의 여파는 로마까지 느껴져 20여초간 건물이 흔들리고, 잠을 자던 사람들이 깰 정도였다. 

또한 인근 지역에서는 규모 3.3~5.3 여진이 8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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