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원 이사회, 기관 폐지 반대 강력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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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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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가 앞장서서 육성해온 과학기술 정책을 스스로 놓아버리는 것"

경기과기원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사회(이사장 박원훈)는  23일 경기바이오센터 열린 제28차 임시 이사회에서 ‘경기도 출연기관 통폐합 조례안’의 과기원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강력 철회를 요구했다.

박 이사장을 비롯한 12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입법예고 된 조례 안에 경기과기원 폐지 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귀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경기도 과학기술정책의 근본목적과 근원적 성장동력 상실과, 통폐합 기관 모두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 통폐합 추진되는 점에 대해 한 목소리로 심각한 우려를 표출했다.

이날 이사회는 25일 경기도 출연기관 통폐합 조례 안 반대 성명서를 경기도의회 소관상임위원회인 경제과학기술위원회와 조례발의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에 성명서를 제출하고, ‘조례 안 수정 촉구’ 등의 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박원훈 이사장은 “이번 통폐합 조례 안은 경기도의 과학기술정책 후퇴를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라며 "특히 과세 등의 이유로 과기원을 폐지하고 중기센터에 귀속하는 통폐합 안은, 도가 앞장서서 육성해온 과학기술 정책을 스스로 놓아버리는 것과 같다”고 성토했다.

이어 “어느 한쪽 기관을 폐지하고 귀속시키는 것이 아닌 새로 신설 예정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가칭)에 양 기관이 폐지 후 귀속되는 방향으로 조례 안이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9일과 22일 경기과기원 노사협의회 대표단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찾아 통폐합 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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