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주(駐)이탈리아 대사관이 이탈리아 당국 접촉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지진 발생 직후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재외국민 보호 대책반을 가동했다. 주이탈리아 대사관도 현지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나섰다.
주 이탈리아 대사관은 직원 2명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 현지시각으로 오전 3시 36분께 움브리아주 소도시 등에서 규모 6.2의 지진과 수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탈리아에는 한국인 연간 40∼50만명이 관광 등의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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