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연찬회나 세미나, 워크숍을 할 장소를 찾으시나요? 역사의 숨결과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살아 있는 청남대를 활용하세요. 휴식과 힐링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장소입니다"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윤상기)가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 장소로 애용하며 국정을 구상하던 청남대를 각 기관·단체나 기업체의 회의, 세미나 등의 장소로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청남대는 대청호반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자연경관 자체로도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각종 조경수들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선사한다.
대통령들이 머물던 자취가 아직도 담겨 있는 듯한 본관과 오각정, 초가정 등을 둘러보며 현대사를 떠올려도 좋을 듯 싶다. 대통령기념관, 대통령기념관(별관), 대통령광장, 하늘정원, 음악분수, 대통령길을 거닐며 사색에 잠기기에도 그만이다.
청남대 측은 더 많은 방문객을 맞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와 활용 공간 확장에도 나섰다.
특히, 관람비수기인 7월~9월, 12~3월까지의 기간 중 컨벤션 시설을 사용할 경우 주차료 면제와 함께 냉·난방기 사용료를 1시간당 3~4만원에서 2시간당 3~4만원으로 조정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켄벤션 시설도 1개 장소를 늘려 총 5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청남대의 대표축제인 “국화축제”가 열린다. 국화 및 각종 야생화 등을 감상하면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남대는 2003년 개방 이후 올해 8월 현재 누적 관람객이 960만여 명에 달하며 1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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