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 핀테크 기업의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위해 'NH핀테크 클라우드'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핀테크 기업이 기본료 없이 사용료만으로 보안 심사 및 IT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금까지 대다수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기관과 협업 시 대기업 수준의 IT 보안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정보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방식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ICT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40% 이상(2012년 기준)의 기업들이, 일본 기업의 33.1%(2013년 기준)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이용하고 있다.
현재 NH핀테크 클라우드를 신청한 핀테크 기업은 8퍼센트, 코코아, 소딧 등 12개 기업이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금융은 보안이 전제돼야 한다"며 "NH핀테크 클라우드를 통해 API를 이용하는 핀테크 기업을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안 점검 항목이 간소화돼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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