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기회의 땅"…대한상의,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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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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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민간경제사절단 50여명 등 양국 기업인 120여명 참석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칠레산업협회(SOFOFA)와 공동으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1차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칠레 순방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 후속사업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난 24일 방한한 칠레 민간경제사절단 50여명과 한국기업인 70여명 등 한-칠레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주 한-칠레 경제협력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되고 글로벌화의 역효과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세계 경제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아시아와 중남미의 허브국가인 한국과 칠레 양국간 협력 강화와 공동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마리스타니 칠레-한 경협위원장은 “글로벌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칠레는 연평균 5%에 가까운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해왔다”며 “칠레는 한국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칠레-한 FTA이후 양국간의 교역량이 4배 가까이 증가하였다”며 “그동안 칠레와 한국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협력관계를 키웠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양국 관계의 미래는 더욱 밝다”고 언급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한-칠레 경제현황과 향후 전망, 첨단산업과 물류산업분야 기업 혁신사례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투자확대를 모색했다.

삼성전자가 ‘중남미 진출 첨단산업분야 기업 혁신사례’를 소개했고, CJ대한통운이 ‘글로벌 기업의 물류운영 최적화를 위한 중남미 지역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칠레 순방이후 첫 공식 성과사업인 ‘칠레 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칠레 산업협회와 1979년부터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해 민간경제협력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정상회담 때 합의된 한·칠레 FTA 업그레이드, 전자거래 활성화 등을 토대로 양국 기업인들이 실질적인 투자교역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기업인들이 그동안의 성공적인 경제관계를 바탕으로 보다 새롭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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