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를 여는 문화의 만남…'2016 한중일 예술제' 2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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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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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바람 소리 다리 되어’ 한·중·일 예술제가 오는 27일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7~28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제8회 한중일문화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기간 중인 27일 저녁 7시 40분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제주도가 주최하고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주관하는 ‘2016 한중일 예술제’가 열린다.

이번 한중일 예술제는 서정림 예술감독이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바람 소리 다리 되어’라는 주제로 한중일 예술의 대표성과 정체성을 지닌 예술 공연을 통해 한중일 3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와의 조화로운 만남을 표현할 계획이다.

3국의 긴 역사가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새로운 물결이 된다. 만남은 하나의 소리로 새로운 만남을 탄생시키고, 전통에서 현대, 그리고 미래로 이어져 간다. 미래를 향한 오늘, 축제는 새로운 세계, 하나의 미래를 연다.

프롤로그 만남(바람의 조우)에서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발레와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이뤄진다. 축제1부(느영나영)는 제주도립오케스트라의 한국 전통악기 협연 ‘프린스 오브 제주’ 일본과 중국의 전통악기 협연이 진행된다. 축제2부(전통과 현대의 다리가 되어)는 한국에서는 국립무용단, 중국에서는 중국동방가무단, 일본에서는 아오키료코 등 한중일 최고 공연단의 융복합 공연이 계획돼 있다. 에필로그 기약(새로운 세상과 자연과 너와 나의 하나의 미래)에서는 애니메이션 크루의 비보잉과 로봇의 미디어아트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악기 협연과 공연 등 제주에서는 처음 만나는 세계 최정상급의 공연으로 그동안 즐겨왔던 예술제와는 품격이 다른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기간 중 특별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한중일 및 동아시아문화도시에 대한 한중일과 도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7~28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중일 및 동아시아문화도시 홍보관과 전통문화 체험 및 포토존, 제주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한중일 3국,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중심으로 사진 및 영상전시, 의상, 음식 등 전통 문화체험 포토존과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우리나라 대구시, 중국 창사시, 일본 교토시의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축하 메시지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첫 만남의 자리가 될 동아시아문화도시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가 진행했던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간 향후 문화교류 방향 등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예술제 관람을 희망하는 도민이나 관광객들은 자유스럽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7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제주 개최하기로 합의됨에 따라 이뤄지는 행사다. 한중일 양자회담 등을 통해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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