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사령관, 서북도서 작전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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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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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도발하면 함께 응징할 것”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오른쪽)과 로렌스 니콜슨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이 25일 연평부대를 찾아 전방 관측소에서 북한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해병대]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나흘째인 25일 한국과 미국 해병대 사령관이 함께 서북도서를 찾아 작전태세를 점검했다.

해병대는 이날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과 로렌스 니콜슨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최전방 연평부대를 찾아 연합 작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미 3해병기동군은 일본 오키나와 주둔 부대로,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군 증원 전력이다.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이 서북도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해병대 사령관은 이날 서북도서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대비, 실시간으로 상호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고 미 해병대의 지원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들은 또 연평도 포격전 추모공원을 찾아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당시 전사자를 추모했다.

이상훈 사령관은 “언제나 승리하는 한미 해병대의 DNA는 동일하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동안 다져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무자비하게 응징하자”고 말했다.

니콜슨 사령관은 “연평도 포격전 당시 불굴의 투혼으로 대응사격에 나섰던 한국 해병대의 위상은 잘 알고 있다”며 “서북도서 위기 시 미 해병대는 형제인 한국 해병대와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과 로렌스 니콜슨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이 25일 연평부대를 찾아 연평도 포격전 위령탑에서 참배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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