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아이디어 단계의 국내 다큐멘터리 기획안에 대한 국제 공동제작과 해외투자 유치의 기회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국내외 방송사‧투자사‧배급사 등에 소개하고, 투자유치 등 비즈니스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코리아 다큐멘터리 페스티벌’(Korea Documentary Festival, KDF)을 오는 26일 EBS 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EBS 국제다큐영화제’ 기간 중 개최돼 영화제와 공동으로 진행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돼 투자유치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서는 지난 6월 우수 다큐멘터리 기획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어나라 연습생‘, ’코끼리 소년‘ 등 7편의 기획 프로젝트가 출품되고, 국내외에서 초청한 12개 방송사‧투자사‧배급사 등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기획안 설명, 트레일러 상영 등을 통해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이 모색된다.
미래부는 방송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국제공동제작 다큐멘터리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고, 이를 통한 해외 투자 유치 금액이 2013년 27억원에서 2015년 46억원으로 증가하고, 해외 유명 영화제 수상작을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기획, 투자, 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방송콘텐츠 산업의 전주기적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대작 다큐멘터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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