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아메리칸대학에 발생한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했다.
24일 오후에 아메리칸 대학에 난입한 무장괴한 2명은 총격전을 벌여 학생 7명, 경찰관 3명, 경비원 2명 등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10여 시간 교전 끝에 괴한들은 모두 사망했다.
아메리칸 대학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06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학생 1700여 명 이상이 등록돼 있는 학교다.
현재까지는 이번 사건의 동기와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며, 일부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엘리자베스 트뤼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총격은 아프간의 미래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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