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25일 이 총장을 비롯, 김신복 이사장, 교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박사 47명, 석사 267명, 학사 1065명 등 1,379명이 학위를 받았으며, 수석 졸업은 법학과 안하연씨(25·여)가 차지했다.
이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를 떠나 사회의 거친바다를 항해하다보면 높은 파도와 거친 폭풍우를 만나 어려움과 실패를 겪을 수 있다”며 “이에 좌절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해 미래를 개척하는 가천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외국인 유학생 풍소동(27·중국)씨가 우수한 성적으로 총장상을 받았다.
2010년 가천대 무역학과로 입학한 풍씨는 2014년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에(경영학과 창업 및 기술경영전공) 진학했으며, 이날 석사학위를 받았다.
풍씨는 “가천대의 글로벌교육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학을 결심했다”며 “6년간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을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한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그룹과제도 주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풍씨는 LED, 태양광 조명 개발업체인 IL science에서 중국 무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IL science 중국지사장으로 오는 29일 출국한다.
한편 풍씨는 “유학생활을 통해 얻은 전공 지식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중무역은 물론 문화 교류에도 적극 참여해 두 나라를 이어주는 가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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