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KCDC)는 "경남 거제 거주 B(73·여)씨에게서 설사 증상이 나타나 콜레라균 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콜레라는 흔히 후진국 감염병으로 알려졌다. 1995년 68명이 감였됐고, 2001년 162명으로 감염자가 대폭 늘었다가 15년 만에 재발했다.
B씨는 앞서 콜레라에 감염된 A씨와 마찬가지로 발병 전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3일 잡아온 삼치를 다음날인 14일 먹었고 이후 15일 오전부터 설사 증상이 겪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맑은샘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24일 퇴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B씨와 함께 삼치를 섭취했던 11명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시행했지만 별다른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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