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Sports Block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인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16강전(8월 27일~28일)과 8강전(9월 3일)은 시흥 정왕야구장에서 열리며, 9월 24일(토)에 펼쳐질 준결승전과 다음날(25일) 개최될 결승전은 장소를 옮겨 목동야구장에서 거행된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SPO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27일 개막일에는 개막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김용달, 김건우, 차명주 KBO 육성위원들이 진행하는 야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야구 관련 질의응답 및 원포인트 무료 레슨이 실시되어 참가 선수들이 수준 높은 야구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총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프로·아마 선수 출신이 108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대회 78명보다 30명이 증가한 수치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하는 울산 세종공업의 투수 김태형으로 프로 입단 첫 해인 1991년 롯데에서 11승을 거두었고, 1996년까지 KBO 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2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KBO 리그 출신인 서울 현대해상 이정일(전 현대), 대전 도시공사 윤경영(전 한화), 경북 성우 쏠라이트 조원고(전 삼성)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로서가 아니라 직장인 선수로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KBO는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직장에서 근무하며 야구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KBO는 향후에도 직장인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건강한 직장인 야구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