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7월 누적 수주 49억 달러…전년比 45.6%↓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중공업 수주 실적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총 49억 달러의 누계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6월(41억달러) 대비 19.6%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7월(90억5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45.6% 줄어들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랜트, 그린에너지, 전기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수주가 감소했다.

7월 조선 부문은 12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달(9억9000만 달러)보다는 24.5% 늘어났지만 전년 동기(42억6800만 달러) 대비 71.1% 줄었다.

해양(4억6400만 달러) 부문 역시 전년 동기(9억7900만 달러) 대비 52.6% 감소했다. 엔진기계(6억9500만 달러), 해양(4억6400만 달러), 건설장비(10억1700만 달러)의 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6%, 45.6%, 12.3% 감소했다.

반편 플랜트 부문은 7월 2억900만 달러의 수주를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6500만 달러) 대비 111.1% 증가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7월 2억2400만 달러의 수주를 기록해 6월(1억5600만 달러) 대비 43.6% 증가했다. 미포조선 역시 전년 동기(6억8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67.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