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 중 특히 김상중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유를 궁금해하는 MC들에게 배종옥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상대역으로 나온 김상중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세게 때린 나머지 웃음이 터져 NG를 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조인성이 휘청일 정도로 뺨을 때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배종옥은 “자신과 함께 연기했던 신인 배우들이 모두 다 잘된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영화 ‘질투는 나의 힘’의 박해일, ‘거짓말’의 이성재, ‘목욕탕집 남자들’의 김상중, ‘원더풀 마마’의 박보검까지, 신인 시절 배종옥과 함께 연기했던 과거가 있었던 것. 특히, 요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박보검에 대해 “보검이가 감정이 워낙 풍부하다 보니 자기 장면 찍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더라”라며 신인 시절부터 남달랐던 그의 눈물 연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배우 배종옥이 들려주는 그의 30여 년 연기 에피소드는 28일 일요일 오전 8시 25분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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