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가계부채 방안 건설주에 긍정적"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삼성증권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건설주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분양권 전매거래 제한이 대책에 포함돼 분양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전날 발표된 대책에서는 과잉공급 위험을 단계별로 조절하고 6월 발표된 집단대출 보증 제한 조치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7월부터 실시된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로 아파트 거래가 줄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계절요인에 따라 전월 대비 감소했을 뿐,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 이상 늘었다"며 "보증 규제로 인한 거래시장 위축 우려는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현대산업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각각 6만7000원, 4만9000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