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잡아라"…카드업계, 추석마케팅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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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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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보름 앞으로 다가운 추석연휴(9월 14~18일)을 앞두고 카드업계가 본격적인 추석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귀성길 교통비지원, 백화점 및 대형마트 캐시백 적립 등 각종 현금성 이벤트를 대폭 늘리는 분위기다.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이달 전기료 폭탄으로 탈탈털린 지갑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어 소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추석선물부터 여행할인, 귀성길 교통비 지원, 대형마트 캐시백 환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추석선물 및 제수용품 구매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를 사전 구매하면 품목에 따라 20~30% 할인해주며, GS수퍼·롯데슈퍼·이마트에브리데이 등에서도 다음달 16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최대 40%할인 해 준다.

BC카드는 온라인몰 할인폭을 늘리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불카드를 준비했다. 다음달 30일까지 BCXSSG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신세계몰 전용 10%, 이마트몰 7%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7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6% 청구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추석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선 구매금액에 따라 신라면세점 2~10만원 선불카드도 증정한다.

신한카드도 추석을 맞아 다음달 25일까지 '한가위 페스티발'을 연다. 이 기간 백화점과 요식업, 해외가맹점 등의 업종에서 30만원이상(해외가맹점 400달러) 결제하면 1만 신한포인트를 환급해준다. 우리카드는 KTX추석 열차승차권 예매에 맞춰 열차표 3만원 이상 구매시 10%를 할인해줬으며, NH농협카드는 9월 한달 간 전국 하나로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및 수퍼마켓 등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구매 시 30~40% 할인 및 상품권 행사를 증정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유통 관련 계열사를 가진 카드사들이 많아 올해는 연계 마케팅이 더욱 풍성해졌다"며 "무이자와 포인트환급, 할인쿠폰 등이 동시에 나가는 행사가 드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꼼꼼하게 따져보고 소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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